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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개혁, 참된 교회 개혁의 길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성례 중심의 고대교회의 예배, 설교 중심의 개혁시대의 예배. 이 소중한 유산들을 다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빈약한 예배를 어찌할 것인가? 사도신경이 세례식에서 수세자에게 받는 서약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성찬식에서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 의미를 아는가? 교회 개혁! 곳곳에서 목소리들을 높인다. 대개는 제도의 개혁을 논할 뿐 교회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없다.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다. 따라서 예배의 개혁 없이는 교회의 개혁은 없다. 고대교회 예배를 우리의 좌표로 삼아 예배와 교회 개혁의 논의를 출발해보자.

스데반의 설교도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증거한다(행 7장). 그는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였다(행 7:55, 56). 비록 사도행전의 설교가 예전적인 설교는 아니라 할지라도 설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셨던 큰 일을 성령님의 능력으로 하는 증언임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사도들은 ‘성령님으로 충만하였다’(행 2:4, 4:31, 7:55). 설교는 증언인데, 성령님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며, 따라서 성령님에 충만하여야 부활의 주님을 증거할 수 있다(행 5:32; 요 15:26, 27). 설교는 간증이 아니다. 설교자는 사적인 신학의 장소인 골방에서 개인적인 간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적인 신학의 장소인 설교단에서는 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공적으로 증거하고 재현해야 한다.37 그런데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대로, 한국교회가 체험하는 예배는 이런 성격을 대부분 상실하고 말았다. 모든 회중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예배의 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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